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진행…5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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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오는 11일 오전 11시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올해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과 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제 영상 상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통지서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어 유족 대표 등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목표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고, 국악인 김주리가 한국무용 공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른다.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913명과 유족 1만3761명을 등록했다. 앞으로도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의 평등과 존엄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온 국민이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됐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삶과 문화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