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대통령 후보실서 첫 집무"이재명 꺾을 필승 기세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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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성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무 우선권을 가진 정당한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대통령 후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재명을 꺾을 필승 기세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김 후보는 이날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후보가 당헌 74조에 따라 당무 우선권을 가진 것은 명백하다"며 "선출되고 6일 만에 처음 사무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와중에 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도부가 단일화를 강제하려는 잘못된 흐름을 반드시 바로잡고 이재명을 꺾을 필승 기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당무 우선권 발동을 선언했다. 그는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한 순간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승리의 기쁨도 잠시, 당 지도부는 저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에만 몰두해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정당한 대선 후보를 끌어 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을 어젯밤 확인했다"며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당이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냐"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 지도부가 주도하는 8일 토론회 불참 선언을 했다.김 후보는 "후보의 동의 없이 정한 토론회는 불법"이라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반민주적 폭거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권성동 의원이 김 후보를 겨냥해 "한심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