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문수는 빅텐트 만들어줄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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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절실한 마음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며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당내 울타리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또 "우리 당과 지지 세력을 하나로 통합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줄 후보로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나 의원은 이날 자신을 지지했던 국민의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도 김 후보 지지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배·한기호·송언석·이만희·강승규·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김민전·박성훈 등 현역 의원 11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24명이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