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계엄령은 부정선거 의혹 해소 위한 유일한 방편"통계 석학들 "4.15 총선 결과='로또 44번 연속 당첨' 확률"광주 출신 학생 "운동권 출신들, 광주시민 피 더럽히지 말라""간첩 잡겠단 尹 대통령은 구치소에 … 간첩들은 재판 지연"3월 1일 마로니에 공원서 '탄핵반대 대학생 총궐기대회' 예정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지난 1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15일),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경북권 24개 대학(18일), 고려대(21일)에 이어 24일 부산대와 숭실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다.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부정선거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자, 북한·중국·러시아 등 공산전체주의 세력과의 '초한전'(한계를 초월한 전쟁,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의무였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캐나다 선거에도 개입한 中, 옆나라 韓에 개입 안 했겠는가"

    창업을 준비 중인 화학공학과 15학번 졸업생 이홍 씨는 키르기스스탄, 볼리비아, 미얀마, 파키스탄,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등 부정선거가 공식적으로 인정되거나 논란이 커져 정권이 교체된 나라들이 모두 한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시킨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소속이며 한국산 개표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씨는 "A-WEB의 주 기능은 여러 나라들에 선거 기술과 장비를 수출하는 것"이라며 "최근 캐나다에서 중국의 총선 개입 의혹이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의 보고서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캐나다마저도 A-WEB 회원국이라는 것이다. A-WEB이 본부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래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중국이 저 머나먼 캐나다 선거까지도 개입한 게 사실로 드러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 선거에 중국이 관여했다'고 외치는 중인데, 중국 바로 옆에 있는 이웃나라 대한민국은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의 증거로 ▲'형상기억종이'라는 빳빳한 신권 다발 투표지 ▲색깔이 다른 투표지 ▲(선거관리인의) 도장이 뭉그러진 일장기 투표지 ▲서로 붙어 있는 투표지 등 재검표 현장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이상한 투표지들을 언급했다.

    ◆ "4.15 총선 결과 확률='로또 44번 연속 당첨' 확률 … 신이 작정 않고 있을 수 없는 일"

    아울러 이씨는 2020년 4.15 총선에서 나타난 본 투표와 사전투표 간의 득표율 차이는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 근거로 '대수의 법칙'과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 박명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서울대 통계물리학 학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등  통계 석학들의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대수의 법칙'에 의해 수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선거에서는 본 투표와 사전투표의 득표율 차이가 거의 없어야 정상이다. 예를 들어 본 투표에서 특정 후보가 35%를 득표했다면 사전투표에서도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2020년 4.15 총선)에서는 본 투표와 사전투표 간 득표율 차이가 10% 차이가 넘게 나는 지역들이 수두룩하다. 본 투표에서는 국민의힘이 이겼지만, 사전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큰 차이로 낙선하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를 두고 박성현 명예교수는 '신이 작정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 박영아 교수는 '해당 총선 결과가 일어날 확률은 2의 1000승분의 1보다 작으며, 이런 정도의 사건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참고로 2의 1000승분의 1의 확률은 로또를 44번 연속으로 당첨될 확률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지성인이 지난 총선의 통계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비밀번호 12345)이 얼마든지 쉽게 해킹 가능했다'는 국가정보원 보고서, 선관위에서 2013년 이후 1200건의 부정채용이 적발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1200건의 사기 전적이 있는 도둑 용의자가 '절도 현장에는 있었지만 도둑질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이를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라며 "부정선거 소송 판결문에는 '범인이 있다면 그렇게 명확한 증거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 '범인을 수사기관이 아닌 원고 측에서 특정을 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비상식의 연속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표할 때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게 돼 있다. 어느 누가 투표에 참여했는지 기록하기 위해서다. 통합선거인 명부를 받아 직접 대조해 정말 그들이 투표했는지 비교하기만 하면 끝나는 문제다. 선관위는 전국 통합선거인 명부와 사전투표자 명부 원본을 끝까지 주지 않고 있다. 선관위는 뭐가 찔려서 이 쉬운 걸 안 내놓고 있고 법원은 주요 증거들을 채택해 주고 있지 않은 것인가. 왜 언론은 침묵하고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선동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계엄령은 부정선거 의혹 해소 위한 유일한 방편…대통령 직무 복귀 요청"

    기독교학과 22학번 심예찬 씨는 "중대한 국가 차원의 부정선거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었던 계엄령은 절대로 반국가적 행위가 아니었다.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우리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 나아가 중국 북한 러시아와의 '보이지 않는 전쟁'(초한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더불민주당은 그 전쟁의 상대인 북한 중국 러시아를 윤 대통령이 적대시했다는 것을 대통령 탄핵 사유로 기재한 바 있다. 민주당이 이러한 주장은 잘못됐다. 북한 중국 러시아와 맞선 것은 탄핵 사유가 아니라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은 尹대통령을 석방하라…헌법재판관들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

    문예창작학과 24학번 김소연 씨는 "공수처의 불법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도 관저 앞 집회에 나가 자리를 지켰지만, 한 나라의 현직 대통령을 무력으로 체포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불법 체포 영장을 가지고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 보호구역(대통령 관저)을 무단 침입하는 무도한 모습을 보며, 이 나라의 법치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완전히 전락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가 무너지게 된다면, 국민이 뽑고 국민을 위해 힘써온 윤 대통령이 탄핵당한다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곧 붕괴할 것"이라며 "우리를 교란하는 좌편향 언론의 말을 의심해 보고 사실을 확인하고 비교해 보며 공부하시라. 우리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억울한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저들(우리를 교란하는 좌편향 언론)은 우리에게 '극우'라는 낙인을 찍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 우리를 고발하고 불법 체포하고 사회적 기회와 수익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제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 '윤 대통령의 즉각 직무 복귀가 정당하다'고 당당하게 외치자"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즉각 구속하라. 정치 판사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탄핵 기각을 선고하라. 김형두·정형식·김복형 판사는 헌법대로 탄핵 기각을 선고하라"고 외쳤다.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광주 출신 재학생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광주시민·군인들의 피를 더럽히지 말라"

    광주 출신이라고 밝힌 물리학과 19학번 이형민 씨는 "저는 원래 민주당이 착해 보였다. 부정부패는 보수 기득권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적폐청산에서 적폐는 보수 기득권에만 해당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그들은 민주화를 위해 자기 몸을 바친 광주 시민들의 피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기 몸을 바친 군인들의 피를 더럽히고 있다" "군인과 국민들의 피를 대가로 얻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당신들의 정치권력을 어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나라를 팔아먹는 데 사용한다는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씨는 간첩죄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을 막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간첩법 개정을 왜 반대하는가.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기술, 초산업 기술,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왜 가만히 놔두는가. 우리나라에 온 중국인 유학생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타고 있는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했는데도 왜 가만히 놔두는가. 당신들은 대한민국 사람인가, 중국 사람인가. 중국의 유수 공산당원이 우리나라 유학생으로 들어와 대통령이 타고 있던 미 항공모함을 찍어도 간첩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이 나라의 실정을 당신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왜 모르는 척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숭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정상윤 기자
    ◆ "간첩 잡겠다는 대통령은 구치소에…간첩들은 재판 지연으로 거리 활보 중"

    숭실대 졸업생인 유튜버 '해준TV'의 이해준 씨는 "민노총 간부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문이 공개됐다. 북한은 지령문에 '남조선의 진보 세력은 적진에 있는 우리들의 동지다'라며 답을 알려줬다. 대한민국의 민주당은 '북한의 애국 세력'들이다. 대한민국의 애국 세력이 아니다. 이 민주당은 사실상 남파 공작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를 반미 의식이 강한 애국세력들이 장악하도록 뒷받침하고 장악하고 적극적으로 '중국 동포'를 이용하라는 김정은의 지령이 내려졌다"며 "민노총 간첩들뿐만이 아니다. 제주 'ㅎㄱㅎ' 지하조직 사건, 창원 간첩 사건 등을 일으켰던 매국노 빨갱이들의 재판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그대로 배웠는지 재판 연기를 신청하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버젓이 바깥 공기를 음미하며 활보하고 있다. 간첩 잡겠다는 대통령은 구속돼 차디찬 구치소에서 떨고 있는데 이 반국가 세력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고 꼬집었다.

    ◆ "국민의힘 의원들, 내각제·조기대선 꿈꾸는 쓰레기들"

    이씨는 "마이너스 15도 한파를 맞은 한겨울 차디찬 한남동 바닥에서 매일 밤새며 목소리를 냈던 사람으로서 아직도 눈치나 보면서 내각제와 조기 대선 루트를 타려는 한심한 쓰레기들을 보면 피가 끓는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당신들이 금배지를 달고 있는 이유는 이럴 때 앞장서서 애국 시민들을 대표해서 싸워주고 지원해 주고 도와주고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책임과 희생정신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의원님' 소리는 듣고 싶고 대우는 받고 싶은데 앞장서서 싸우기는 싫은가. 하다못해 당신들 대신 싸워주는 사람들을 도와줄 생각이라도 해봤는가. '편향된 유튜브'와 선 긋는 국민의힘 쓰레기들아, 기득과 허영심에 찌든 이 금배지들아, 그 대단한 감투 좀 제발 벗어 던지고 대학생들이 이렇게 목 터지게 외치는 현장이라도 한번 나와봐라"고 질타했다.
  • ▲ ⓒ페이스북 캡처
    ▲ ⓒ페이스북 캡처
    이들은 학내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시국선언을 학교 정문 앞 인도에서 진행했다. 숭실대 측이 '사전 허가를 득하지 않은 일체의 집회를 불허한다'며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숭실대는 지난 2023년 10월 11일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를 초청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중국의 발전과 중한관계'를 주제로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을 개최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초청 시점이 싱 전 대사가 '한국 내정간섭' 발언을 한 이후라 대내외에서 비판이 일었다.

    싱 전 대사는 2023년 6월 8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관저를 찾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A4 5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들고 15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싱 대사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는 것 같은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고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이들은 아마 반드시 후회한다"면서 한미연합훈련 중단까지 주장해 '내정간섭' 논란을 초래했다.

    ◆전국 약 30개 대학, '탄핵 반대 시국선언' 동참…내달 1일 '탄핵반대 대학생 총궐기대회'

    한편, 연세대(10일), 서울대(15일),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경북권 24개 대학(18일), 고려대(21일), 부산대·숭실대(24일)에 이어 오는 26일 단국대·이화여대·인하대, 27일 서강대·영남대·전남대, 28일 부산대·부산외대·성균관대·조선대·한동대 등이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3월 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건국대·고려대·고신대·경북대·동덕여대·부산대·부산외대·서울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외대·한동대·한성대·한양대 소속 대학생 1만여 명이 '탄핵반대 대학생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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