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2월 20~26일 진행…공모 총액 7억8000만 원
  • ▲ 아티피오 1호 청약 작품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아티피오
    ▲ 아티피오 1호 청약 작품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아티피오
    '가장 비싼 생존 회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디지털 드로잉 작품이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으로 처음 출시된다.

    예스24의 자회사 아티피오(ARTiPIO)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에 대한 1회차 투자계약증권 청약을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데이비드 호크니가 2021년 아이패드로 그린 세로 65.5cm, 가로 282cm의 대작으로, 지난해 8월 아티피오가 해외 갤러리에서 선 매입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업실에 머물면서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 목가적인 풍경 등을 일기처럼 기록한 노르망디 연작 중 하나다. 작품 속 빨간 지붕의 집은 실제로 호크니가 거주하던 작업실이다.

    주당 1만 원으로 총 7만8000주를 모집하며, 최대 30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투자계약증권 청약은 회사가 선 매입한 고가의 미술품 자산을 토대로 증권을 발행해 일반 투자자가 희망 금액만큼 지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공동사업 운영자에게 지분 10%를 우선 배정하고, 90%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아티피오는 미술품의 공정한 가치 산정을 위해 호크니의 유사 작품 200여 건의 거래 데이터를 글로벌 경매회사가 공개한 데이터와 일일이 비교 분석해 데이터 오류를 최소화하며 내재가치를 추정했다. 외부 자문위원 평가를 거치고, 제일감정평가법인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서 감정평가서를 발급받았다.

    아티피오 관계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1호 투자상품으로 내놓게 됐다"며 "미술품에 간접 투자하는 아트테크를 체험하고, 호크니 작품 세계에 대한 예술적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티피오는 1호 공모 청약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앱을 통해 청약을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예스24 상품권을 지급하고, 청약 신청자 중 추첨해 순금 골드 바와 아이패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포스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청약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피티오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