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대표곡 서울시향 라이브 연주로 듣는다…민호·웬디 출격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클래식 & 재즈 음악 전문 레이블 SM Classics(클래식스)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SM CLASSICS LIVE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SM의 창사 30주년과 서울시향의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및 창단 8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 세계 최초 K-POP(팝) 오케스트라 라이브 콘서트다. 그동안 서울시향과 SM클래식스가 협업해 녹음한 K-팝 오케스트라 버전과 30년간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SM의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과 SM클래식스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고 2020년 레드벨벳의 '빨간 맛'과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을 선보였다. 

이후 2022년에는 레드벨벳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과 에스파의 데뷔곡 'Black Mamba(블랙 맘바)', 2023년에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와 엑소 '으르렁', 2024년에는 레드벨벳 'Psycho(사이코)'와 라이즈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오케스트라 버전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휘는 최근 다양한 공연들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지휘자 김유원이 맡는다.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샤이니의 민호가 양일간 오프닝 내레이터로 나서며, 15일에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가 협연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