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공연개발' 사업 일환…2월 7~8일 2회 공연
  • ▲ 연극 '깍두기' 포스터.ⓒ모두예술극장
    ▲ 연극 '깍두기' 포스터.ⓒ모두예술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모두예술극장 '배리어프리 공연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 '깍두기'를 2월 7~8일 공연한다.

    '깍두기'는 지난해 낭독공연과 본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전체 대사에 수어를 적용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선보인다.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 청각장애인의 자녀)를 소재로 한 '깍두기'는 농인과 그 가족이 겪은 상처와 회복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신산대희', '홍길동전', '와이바이' 등의 서지원 연출가가 맡았다.

    서지원 연출가는 "다르다는 생각은 낯섦과 맞닿아있고 편견과도 닿아있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통해 불편한 감정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품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두예술극장 관계자는 "연극 '깍두기'는 극중 등장인물의 전체 대사에 수어를 적용시켜 청각장애인도 같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 관람객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깍두기'는 모두예술극장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휠체어석 예매는 모두예술극장 유선(02-760-9771)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