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사태 현행범 체포된 66명 구속체포된 90명 가운데 절반 이상, 20·30대경찰 "채증 자료 분석해 불법 행위자 엄정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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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심사가 진행 중인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원 담장을 한 남성이 넘어 들어가고 있다. 이 남성은 "대통령님을 구속하려 하고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고 외치다 연행됐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 사태를 벌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행범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우선 구속하기로 했다.서울경찰청은 20일 "19일까지 이틀간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 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 체포해 19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또 "서부지검에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순차적으로 신청하고 있으며 이들 중 5명은 이날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고 말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46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10명), 서부지법 담을 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10명)를 받는다.체포된 90명 가운데 절반 이상(51%)이 20·30대로 확인됐다. 또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 중 유튜버는 3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불법 행위자 및 교사·방조자 등을 끝까지 확인해 엄정하게 사법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