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사적 유용 질문에 '침묵' … 구속여부 오늘 결론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효과' 허위광고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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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뉴데일리 DB
100억 원대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8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홍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홍 전 회장은 이날 심사를 앞두고 오전 10시1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배임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홍 전 회장은 상장사인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끼워 넣는 등 회사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받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있다.그 외에도 홍 전 회장은 2021년 '불가리스' 사태에도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남양유업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 개입하고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기 직전 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가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