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서 개막…오는 27일 티켓 오픈
  • ▲ 뮤지컬 '베르테르' 캐스팅 이미지.ⓒCJ ENM
    ▲ 뮤지컬 '베르테르' 캐스팅 이미지.ⓒCJ ENM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이 내년 1월 17일 개막을 확정하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2000년 초연된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클래식을 전공한 정민선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 괴테의 명작을 재구성한 고선웅 작가의 섬세한 극본, 작품의 진화를 책임져온 조광화 연출가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져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롯데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릴 '베르테르' 역에 2002년 이후 일곱 번째로 나서는 엄기준과 함께 양요섭·김민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전미도·이지혜·류인아가 출연한다.

    이성적이고 듬직한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 박재윤·임정모, 베르테르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고 조언하는 오르카 역은 류수화·이영미가 맡는다. 남몰래 사랑을 간직한 정원사 '카인즈' 역에는 김이담과 이봉준이 이름을 올렸다.

    조광화 연출가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고선웅 작가를 통해 작품을 만났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다. 25주년을 맞아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하나로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더 빛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은 2025년 1월 17일~3월 16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1월 8일까지 예매 시 10% 할인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