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알라딘' 주역 9인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에스앤코
    ▲ 뮤지컬 '알라딘' 주역 9인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에스앤코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가 공개됐다.

    알라딘·지니·자스민의 작품 속 대표 의상은 물론 헤어·메이크업으로 변신을 마친 주역 9인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는 무대 위에서 뛰쳐나온 듯한 모습이다. 

    김준수·서경수·박강현은 아그라바 시장을 자유롭게 누비는 알라딘을, 정성화·정원영·강홍석은 램프에서 등장해 눈앞에서 나타난 듯한 지니의 에너지를, 이성경·민경아·최지혜는 당당하면서도 고혹적인 자스민의 매력을 드러냈다.

    의상 디자인은 '알라딘'에서 탁월한 무대 예술 요소 중 하나다. 의상 디자인을 맡은 그렉 번즈는 토니상을 3차례 받았으며, 토니상·드라마데스크상·외부 비평가 협회상에서만 의상상을 8회 수상했다.

    그의 의상에 대해 협력 의상 디자이너 잭 갤러웨이는 "뮤지컬 '알라딘'은 아그라바의 기반을 둔 고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지닌 작품"이라며 "작품 속에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화려한 그렉 번즈의 의상은 캐릭터의 존재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알라딘'의 의상은 전 세계에서 온 트리밍(trimming), 밀리너리(millenary) 등 2000여 개의 다양한 직물을 사용했다. 스와로브스키와 협업을 맺어 의상과 소품 등에 30만 개가 넘는 각기 다른 크리스탈을 사용해 눈부신 시각효과를 제공한다.  

    브로드웨이 1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을 그린다. 

    오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