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창작산실 리딩 공연…2024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마지막 작품연출가 양정웅·작곡가 박천휘·작가 김가람 등 참여
-
- ▲ 뮤지컬 '면면면' 이미지.ⓒ김민재
국립정동극장은 2024년 창작ing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면면면'을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세실 무대에 올린다.'면면면'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에 선정돼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서울을 배경 삼아 한국의 면(Era), 면(Noodle), 면(Face)을 보여준다.작품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의 각본과 감독으로 잘 알려진 양우석의 장편소설 '면면면'을 원작으로 한다.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배고픔과 싸워냈던 시대, 공연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들춰 우리 삶의 내·외피를 들여다보게 만든다.'면면면'은 꼬불꼬불한 면에 담긴 구불구불한 삶의 질곡을 그려낸다. 삼정라면을 설립해 한국의 맛을 만들어 가는 과정 안에는 가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생명력과 삶의 무게, 사회의 낮은 곳에서 발현된 시대의 정신이 담겨있다.공연은 극단 여행자의 예술감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인 양정웅 연출가가 이끈다. 박천휘 작곡가와 연극 '82년생 김지영', '달려라 아비'의 김가람 작가 등 탄탄한 창작진이 참여한다.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항필' 역에 최우혁·홍성원이 캐스팅됐다.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라면 회사를 설립한 '전중윤' 역은 전재홍이 함께한다.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억척스럽게 목표를 향해가는 영희와 순애는 각각 박란주·이휴가 맡는다. 영희를 향한 순애보를 펼치는 '리준위' 역은 우재하가 출연한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뮤지컬 '면면면'은 라면을 소재로 우리 민족의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이다. 라면이 우리에게 소울푸드로 자리 잡기까지 축적해 온 삶의 무게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티켓은 오는 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
- ▲ 뮤지컬 '면면면' 포스터.ⓒ국립정동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