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ight with romantic songs'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홀
  • ▲ 김민석·박승주 듀오 콘서트 'A night with romantic songs' 포스터.ⓒ아트앤아티스트
    ▲ 김민석·박승주 듀오 콘서트 'A night with romantic songs' 포스터.ⓒ아트앤아티스트
    34살 동갑내기 테너 김민석·박승주의 듀오 리사이틀 'A night with romantic songs'가 오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다.

    김민석과 박승주는 리릭 테너(서정적이고 우아한 음색을 지닌 테너)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성악을 공부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토스티 가곡, 한국 가곡, 이탈리아 대중가요 '칸초네' 등을 들려준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맡는다.

    박승주는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 후 마스네 오페라 '마농'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데뷔했다. 노르웨이 퀸 소냐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석은 2018년 중앙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레떼아모르'팀 멤버로 2년간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독립해 2023년 첫 앨범인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을 발표했으며, 지난 8월엔 두 번째 음반 '그대 있음에'를 발매하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두 명의 리릭 테너가 서로 다른 음색으로 서정적이면서 따뜻하고 조화롭게 풀어내 보다 달콤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