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참석"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 만드는 길에 앞장설 것"
  •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22.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22.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세계 각국의 구호물자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은 대한민국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개최된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축사에서 "70여 년 전 부산은 피난민의 도시였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로,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직 대통령 참석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선한 의지로 서로 도울 때 얼마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부산이고, 대한민국"이라며 "부산은 선한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며 "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맷 클라우센(Matt Clausen) IAVE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박형준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국내외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관단체에서는 타피아 카마루코 UN 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문서비스부장 등이,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