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의결 전망 총선백서 또 미뤄졌다"오늘 언급 없어 … 尹 면담이 주된 안건"
  •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4·10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 반성문 격인 국민의힘 총선백서가 이번 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 등 현안으로 인해 또 한 차례 순연 절차를 밟게 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게 "(총선백서와 관련해) 언제 논의되는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마지막 기회'라는 표제의 총선백서를 이번 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해 의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참패 6개월여 만에 공개되는 만큼 이목이 쏠렸다.

    특히 10·16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한 대표에게 현시점은 총선백서 발간의 적기로 평가되기도 했다. 총선 패배 책임론이 담긴 백서가 발간되더라도 당 장악력을 확보한 만큼, 정치적 부담을 덜어낼 기회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예정된 윤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총선백서 발간은 또 한 차례 미뤄지게 됐다. 

    당 지도부 인사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 윤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그 성과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라며 "언젠가는 나와야겠지만 그걸 누가 일부러 보류하고 그런 건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 다만, 오늘은 다른 안건이 있었기에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총선백서에는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공천 평가부터 공약, 조직, 홍보,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 관계 등으로 구분해 평가했는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 정국을 진두지휘한 한 대표도 평가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