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전제작활동지원 선정…이성순·박신후·김경남 등 출연오는 25~26일 남양주 다산아트홀, 11월 13~17일 대학로 공간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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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미자' 서울 공연 포스터.ⓒ극발전소301·일상의판타지
연극 '미자'가 2년 만에 정식 공연으로 돌아온다.'미자'는 오는 25~26일 남양주 다산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1월 13~17일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전제작활동지원에 선정돼 쇼케이스 형태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미자'는 한국 여성 노동운동의 산실 '동일방직노동자투쟁'을 재구성했다. '동일방직노동자투쟁'은 1978년 2월 21일 대의원 선거를 준비하던 동일방직 여성 노동조합원들에게 반조직파 남성 조합원들이 집단폭행과 똥물을 퍼부은 사건이다.1970년 어느 겨울, 16살의 미자는 돈을 벌어오라는 부모님 등살에 떠밀려 상경하게 된다. 김미숙으로 신분을 숨긴 채 미래방직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지만 여성 노동자란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노동 지옥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미자와 노동조합원들은 권리를 지키고자 회사에 맞서 싸운다.극을 쓰고 연출한 정민찬 연출은 "작품을 만들면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스스로 변화하게 됐다"며 "공연을 본 관객들의 삶에도 작은 변화의 씨앗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어른 미자' 역 이성순, '미자' 역 박솔지, '철민' 역의 김경남을 비롯해 박신후·권겸민·한새봄·유명진·이나경·박혜림·윤경화가 쇼케이스에 이어 본 공연에도 출연하며, 김건호·송영주·박성민·오현근·김서준·이채원·신다혜·오정단이 새롭게 합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