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서 면담한동훈, 3대 요구 전달 … 尹, 경청할 듯
  • ▲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1. ⓒ뉴시스
    ▲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1.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는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하며, 의제 제한은 없다.

    앞서 한 대표는 당 공식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시급한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명태균 씨 논란 해소를 위한 김 여사의 협조 등 3가지를 대통령실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또 의대 증원 문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오늘 만남은 윤 대통령이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양측에선 이날 만남이 '빈손 회동'으로 끝나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할 경우 당정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 사항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