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앞둔 신혼부부 4가구와 점검 및 간담회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의 두 번째 버전…자녀 낳을수록 오래 거주2026년부터 매년 4000가구 이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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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기전세주택Ⅱ' 공급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대책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의 1호 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사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오 시장이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을 찾아 '미리내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자로 당첨된 신혼부부 4가구와 간담회를 열고 양육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었던 고충과 미리내집 당첨 소감 등을 얘기한다.미리내집은 오세훈표 주택정책의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의 두 번째 버전으로, 신혼부부들은 시세보다 싼값에 10년 거주할 수 있다.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연장해 주고 내 집 마련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앞서 서울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Ⅱ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호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를 모집해 지난 7일 당첨자를 발표, 이달 중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 입주자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등 6개 단지에 입주할 327가구를 모집했다.오는 12월 진행될 제3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인 단지와 모집 규모는 12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6년부터는 매입 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매년 미리내집을 40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