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선수 4명 선발 기용포스테코글루 과감한 용병술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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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10대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열린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꺾은 토트넘은 2차전까지 '승전보'를 전하며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36개 팀 중 3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까지 합하면 카라바오컵 '코번트리시티'전부터 5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지난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흥민은 '맨유'전에 이어 이번 헝가리 원정에도 불참했다.
대신 마이키 무어(17), 루카스 베리발(18), 윌 랭크셔(19), 아치 그레이(18) 등 대형 유망주 4명을 과감히 선발로 출전시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를 '스리톱'으로 올리는 4-3-3 전형으로 페렌츠바로시와 맞섰다.
주말 리그 경기를 고려해 손흥민뿐만 아니라 일부 주전 선수들까지 벤치에 앉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보 명단에 올린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키, 제임스 매디슨 등을 '적기적소'에 배치하는 용병술로 페렌츠바로시를 압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파페 사르와 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이 각각 한 골을 기록하며 경기 막판에 만회골을 터뜨린 페렌츠바로시를 한 골차로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2연승을 달렸다. 존슨은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