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연세대 대강당서비투비 임현식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
  • 레전드 포크가수 임지훈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 타이틀은 '40주년 기념 임지훈 콘서트 With 임현식'이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메인보컬인 아들 임현식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는 것.

    임지훈은 40년을 함께했던 팬들에게 "그때 저를 좋아했던 소녀도, 소년도, 청년도, 이제 함께 노을을 느끼는 세대가 됐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그리움에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서정적인 음악과 '끝이 없는 그리움의 노래'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의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다"며 "엄마와 아빠가 좋아했던 음악과 그의 2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가을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1984년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꾸러기들'로 활동을 시작한 임지훈은 1987년 솔로 데뷔 1집 앨범 '사랑의 썰물'이 100만 장을 넘어서며 최고의 포크 가수로 떠올랐다.

    임지훈은 지난 40년간 '사랑의 썰물', '회상', '누나야', '고엽', '사랑은', '그댈 잊었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등 10장의 앨범과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와 독보적인 창법으로 서정과 그리움, 목가적인 노래를 불렀고, 오늘날까지도 지쳐 있을 때 찾아듣는 '소확행' 노래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화려한 TV나 언론매체보다는 소박한 소극장 공연을 고집해 '보헤미안 임지훈'으로도 불리는 그는 후배 김광석과 '동물원'을 가요계에 데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AMG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