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세계적인 도자예술 작가 '안야 세일러'와 '스티븐 영 리'가 함께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특별한 초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한 초대’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에 진행되는 주제전 참여 작가의 워크숍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협력에 대해 고찰하는 이번 비엔날레 주제 ‘투게더’에 맞춰 다문화, 이주민 등 소외 계층을 초청해 진행되는 도자예술 교류 행사로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워크숍은 ‘흙, 불, 상상력’을 부제로 진행됐다. 특히 안야 세일러는 주제전 출품작인 ‘스킨 클레이(Skin Clay)’를 소개하며, 점토에 손자국을 남기는 창작 과정을 통해 피부의 질감을 표현하는 독특한 기법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나뭇잎, 나무, 벽돌 등의 표면을 직접 만지며 관찰하고, 점토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작가의 작업 기법과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나의 도자 모형 그림을 보고 서로가 느끼는 시각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야 세일러는 "도자 작업에서 점토를 만지고 느끼는 촉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졌지만 도자예술은 하나의 공통된 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청소년 대상 김현숙(9월 19일), 한나 피어스(9월 20일) 작가의 워크숍과 여성 대상 세레나 코다(10월 1일), 류시(10월 2일) 작가의 ‘특별한 초대’도 열릴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비엔날레 기간동안 작가들의 원데이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윤호준(9월 16일), 이춘복(9월 18일), 박성극(10월 3일), 조신현(10월 9일) 작가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안병진(9월 16일), 이정우(9월 18일), 이꽃담(10월 3일), 박미란(10월 9일) 작가가 참여해 작가 고유의 도자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2024 경기도자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