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회담 '모두발언'만 공개회담 의제는 추후 정하기로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회담이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각각 브리핑을 열고 "여야 대표 회담을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표 회담은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 입장 차가 존재하기에 추후 실무자 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회담은 한 대표가 이 대표에게 제안한 'TV 생중계' 대신 모두발언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 대표와 한 대표가 의제를 갖춘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은 2013년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 회동 이후 11년 만에 열린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5일 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이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