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대학로 '나인진홀 1관' 공연'소통'의 부재로 빚어지는 비극 다뤄
  • 최근 공연 제작을 넘어 매니지먼트 분야로까지 지평을 넓인 나인진엔터테인먼트가 내달 중순, 신작 연극 '로스트'를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 선보인다.

    '로스트'는 유명세를 얻지 못해 밤무대를 전전하는 천재 무명 가수 '제임스'와 어딘가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가사도우미 '엘리'. 두 인물만으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사랑에 상처받고 알코올과 음악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천재 무명가수 '제임스 맥규어' 역에는 ▲웹드라마 '치즈필름', 예능 '여고추리반3', 연극 '행오버' '진짜나쁜소녀'에 출연한 김윤과 ▲드라마 '연애인매너저로살아남기', 영화 '드림' '노량', 연극 '진짜나쁜소녀'에 출연한 정대경 ▲그리고 연극 '택시 드리벌' '작업의 정석' '돚단배'에 출연한 임종완 등이 캐스팅됐다.

    가족의 그림자에 집어삼켜진 채 위태롭게 흔들리는 '엘리' 역에는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치즈인더트랩' '여왕의 교실', 연극 '진짜나쁜소녀' '춘천거기'에 출연한 윤지원 ▲드라마 '아홉수 소년', 연극 '카르멘' '장녀들' '진짜나쁜소녀' '결혼전야'에 출연한 서지우 ▲그리고 연극 '이 불안한 집' '벚꽃동산'에 출연한 홍지인 등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로스트'는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마주보며 대화하는 시대가 아닌 텍스트로 대화를 이어가는 현 시대에서 관객들이 더욱 뜻깊은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의에 의해 타의에 의해 고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두 인물이 늦은 밤, 뉴욕의 허름한 원룸 안에서 우연히 만나 평행선 같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제임스'와 '엘리'는 편안함과 불편함 사이를 오가다 가슴 깊이 묻어놨던 각자의 상처를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던 중, 두 사람의 대화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연극 '로스트'는 오는 9월 중순경 나인진홀 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