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시대 살아가는 불완전한 청춘 이야기…유현석·문유강·정우연 등 출연
  • ▲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포스터.ⓒPAGE1
    ▲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포스터.ⓒPAGE1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가 오는 9월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홀리 이노센트'는 PAGE1이 2024년 '파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작 뮤지컬이다. 2003년 개봉된 영화 '몽상가들'의 원작인 길버트 아데어의 소설 'The Dreamers(원제: The holy innocents)'를 기반으로 한다.

    '홀리 이노센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중심에서 운명처럼 만난 세 명의 젊은이들이 이상을 찾아 꿈을 꾸며 그들만의 세상 속에 살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침내 현실 속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1968년 2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앙리 랑글루아' 해임부터 5월 프랑스 68혁명까지 이어지는 시기를 무대 위에 재현하고, 등장인물들이 가진 신념에 대한 갈등, 화합, 성장 등을 아름다운 미장센과 매혹적인 음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 ▲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포스터.ⓒPAGE1
    ▲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포스터.ⓒPAGE1
    영화 '몽상가들'이 탐미적인 묘사와 파격적인 미장센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미성숙한 청춘들의 갈등, 당시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탐색하던 젊은이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미국인 유학생으로,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나 그들의 모습에 강렬하게 매료되는 '매튜' 역에 유현석·윤은오·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영화광이자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하는 '테오' 역에는 윤승우·김재한이 출연하며, 문유강이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꿈꾸듯이 살아가길 바라며 강한 개성과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이사벨' 역은 정우연·선유하·이은정이 맡는다. 열정적인 열혈 혁명 운동가이자 테오의 친구인 '자크' 역에는 박희준과 고수민이 이름을 올렸다.

    '홀리 이노센트' 초연에는 천유정 연출, 이나오 작곡가, 채한울 음악감독, 강요섭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9월 27일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4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