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중전력, 주일미군기지서 수원기지로 전개동맹 전투기 이해·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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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3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F-35B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 당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ce)'에는 우리 공군 F-35A와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미군 F-35A·B, F/A-18 전투기, KC-135 공중급유기, EA-18 전자전기 등 한미 최정예 항공전력이 참가했다. ⓒ뉴시스
공군은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기도 수원기지에서 F/A-18 호닛, F-35B 등 미국 해병대 공중 전력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23일 공군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 인근 이와쿠니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됐던 미국 제1해병비행사단 제12항공전대의 F/A-18C/D 10여 대가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수원기지로 이동했다.한국 공군의 KF-16, FA-50, KA-1, F-15K 등 전투기 10여 대도 순차적으로 수원기지에 전개해 미 F/A-18과 연합공중훈련을 할 예정이다.1주 차에는 제19전투비행단 KF-16이, 2주 차에는 제8전투비행단 FA-50과 KA-1, 3주 차에는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F-15K, KF-16, FA-50와 수원기지에 주둔하는 F-5가 훈련에 참가한다.한미 전투기들은 3주간 기본전투기동을 비롯해, 근접항공지원,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 다양한 훈련을 한다.오는 24일에는 경기도 오산기지로 전개한 미 해병대 F-35B가 이번 훈련에 참가해 한국 공군의 KF-16, F-15, 미 F/A-18과 함께 연합편대군훈련을 실시한다.한미 전투조종사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 내 서로 다른 기종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인 조영현 대위는 "미 F/A-18 조종사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 제1해병비행사단 제러드 앨런 중령은 "이번 훈련은 양국 조종사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연합 전투력을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하나가 된 양국 군은 한반도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