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방차관·상원의원과 협력분야 논의한미 국방상호조달협력(RDP-A) 체결 추진 논의美 CSIS와 콘퍼런스 열고 한미 방산지원책 공유
  •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더글라스 킴 캐나다 상업공사 대표대행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상업공사 본사에서 방산·조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더글라스 킴 캐나다 상업공사 대표대행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상업공사 본사에서 방산·조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캐나다 국제교역 및 수출진흥부 산하 국제계약 전문 국영기업인 캐나다상업공사와 방산·조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사청은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CPSP)과 관련해 스테파니 벡 국방부 차관, 한국계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면담을 통해 국산 잠수함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석 청장은 한국의 조선산업과 한·캐나다 함정분야 협력에 관심이 많은 마틴 의원에게 하반기 중 국내 방산업계를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6월에 부임한 벡 신임 차관에게는 방위사업청 및 한국의 방산역량을 소개하는 한편, 잠수함 사업과 핵심기술 공동개발 등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석 청장은 26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국방부 윌리엄 라플랑 획득운영유지차관과 마이크 밀러 국방안보협력본부 부본부장과 면담하고 한미 국방상호조달협력(RDP-A) 체결 추진과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등 한미 간 방산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존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이 27일(현지시각) 'DAPA-CSIS 컨퍼런스' 종료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존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이 27일(현지시각) 'DAPA-CSIS 컨퍼런스' 종료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이어 27일 미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공동 주관하는 '제7회 방위사업청-CSIS 콘퍼런스'에 참가해 신뢰할 수 있는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한미 방위산업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미가 70여 년 동안 유지해 온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한 공동개발·생산 및 공동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공동운영유지를 통합하는 발전된 형태의 한미 방산협력을 제안하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미 방위산업계가 국제 안보와 평화 증진이라는 사명감 아래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