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7월 21~28일,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참여
  • ▲ '빙빙빙(Being Being Being)' 2023년 쇼케이스.ⓒ국립극단
    ▲ '빙빙빙(Being Being Being)' 2023년 쇼케이스.ⓒ국립극단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7월 21~28일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으로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참여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8년부터 영유아 공연 활성화를 위해 연구와 창작과정을 운영해 왔다. '하늘아이 땅아이',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 '빙빙빙(Being Being Being)' 등 참신한 쇼케이스를 통해 영유아극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올해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은 창작그룹 노니, 극단 마실, 온몸, 콜렉티브 데구루루 등 4개 창작팀이 함께하고 있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어린이를 위한 포용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두예술극장과 아르코 꿈밭극장(구 학전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쇼케이스 중심으로 선보였던 예년과 달리 트라이아웃 공연, 워크숍, 창작과정 공유회 등 다양한 채널로 연구 성과 및 결과물을 조명한다. 시각장애인 가족, 산모와 태아 등 영유아극을 향유할 수 있는 관객층을 너른 시각으로 발굴하고 세분화했다.
  • ▲ '2024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 포스터.ⓒ국립극단
    ▲ '2024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 포스터.ⓒ국립극단
    지난해 쇼케이스로 선보인 '빙빙빙(Being Being Being)'을 모두예술극장에서 7월 27~28일 5회에 걸쳐 트라이아웃 공연한다. 시각장애인·비시각장애인 가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이다. 극장에 드론이 날아다니고 거대한 천과 비닐이 넘실대는 등 움직임은 있지만 형태가 없는 '바람'과 '사운드'를 느끼고 만지는 유희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2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시각장애 영유아 가족을 위한 특별한 예술 프로젝트로 7월 27~28일 모두예술극장 내 모두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제레미 크라우스 어프로치(Jeremy Krauss Approach, 이하 JKA) 움직임을 기반으로 감각 통합과 안전한 움직임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탐색 능력과 자기 표현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JKA는 독일에서 인정하는 특수아동 운동발달 치료법이다. 창작팀 콜렉티브 데구루루가 참여한다.

    7월 21일 아르코 꿈밭극장에서 120분간 열리는 창작 과정 공유회는 산모와 아기를 위한 공연 개발 연구를 진행중인 '극단 마실', 숲과 개울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유아 공연을 개발 중인 '온몸'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영유아를 위한 공연 예술 창작자, 예술교육가·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초청돼 작년에 개발한 작품이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고 시각장애인 가족, 산모와 아기를 비롯한 폭넓은 관객층과 워크숍을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다. 참여하는 영유아 관객들이 생애 첫 공연을 통해 뛰고, 웃고, 자유롭게 놀며 정서적 터전을 따뜻하고 풍부하게 채우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