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그룹 쌍시옷·두산아트센터 공동기획…7월 20일~8월 4일 Space111
  • ▲ 연극 '당연한 바깥' 포스터.ⓒ프로젝트그룹 쌍시옷
    ▲ 연극 '당연한 바깥' 포스터.ⓒ프로젝트그룹 쌍시옷
    프로젝트그룹 쌍시옷은 두산아트센터와 공동기획한 연극 '당연한 바깥'을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Space111 무대에 올린다.

    '당연한 바깥'은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제3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양구의 신작이다. '수탉들의싸움_COCK', '작은 아씨들', 'FBW' 등에서 인물과 드라마를 탄탄히 구축한 송정안 연출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한 탈북 브로커의 극적 여정을 따라간다. 그가 만나는 인물들은 각자가 놓인 현재 위치에 의해 결정된 듯 행동하지만, 때로는 그 위치를 태연하게 넘나들기도 한다. 탈북이라는 소재를 통해 서로 다른 세계의 조우 가능성을 본다.

    이야기는 혜산, 장백, 베이징, 쿤밍, 루앙 남사 등 동아시아 지역 도시들을 다양하게 오가며 전개된다. 각 장면의 배경적 특색과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장소성을 구현하고, 그 안에 놓인 인물의 생경함과 변화를 뚜렷하게 시각화했다.

    무대 위 배우는 맡은 역할에 따라 인물 간의 관계, 인물과 공간 간의 관계에 유념해 유기적인 위치 선정·움직임을 만들어낸다. 2019년 제56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배우 강지은이 탈북 브로커 '여자' 역을 맡았고, 공상아·김효진·우범진·장석환이 출연한다.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