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피의자 신분'조우형 수사무마' 주장 김만배-신학림 보도 관여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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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 DB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허위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는 5일 10시부터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김 대표는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보도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해당 인터뷰는 2021년 9월 15일 진행됐으며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보도를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9월 뉴스타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보도에 관여한 기자들을 연이어 소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최정예인 반부패수사부가 과거에 자기들이 모시던 상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검찰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명백한 보복 수사이며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우리 보도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수사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옛 상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아이러니한 행위"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신 전 위원장과 김씨 사이에 금전 거래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고 저도 잘 모른다"고만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