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간 대비 방문객 2배 이상 급증…'노들 컬처 클러스터' 구축서울문화재단과 노들1호 협력기관은 아모레퍼시픽재단·공감재단
  • ▲ 지난 23일 노들 컬처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왼쪽부터) 민은경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사장.ⓒ서울문화재단
    ▲ 지난 23일 노들 컬처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왼쪽부터) 민은경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사장.ⓒ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노들 컬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노들섬이 가진 다양한 공간과 재단이 20년간 쌓아온 문화예술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근에 있는 기관·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지도를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3만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노들섬에서 개최된 축제 중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노들섬 방문객은 34만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간(16만1000명)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노들 컬처 클러스터'는 노들섬 인근의 기관·기업들이 재단과 '문화예술'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개념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확장할 수 있는 문화사업 추진 △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홍보 등 제반 사항 협력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문화사업 실행 등이다.
  • ▲ 지난 10일 서울문화재단과 아모레퍼시픽재단, 공감재단이 공동 기획한 아트가드닝 사업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노들섬 화단을 가꾸는 모습.ⓒ서울문화재단
    ▲ 지난 10일 서울문화재단과 아모레퍼시픽재단, 공감재단이 공동 기획한 아트가드닝 사업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노들섬 화단을 가꾸는 모습.ⓒ서울문화재단
    1호 협력 기관은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다. 지난 23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노들 컬처 클러스트 구축을 위한 공동기획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3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노들섬 내 꽃밭을 조성하는 아트가드닝 '노들섬, 꽃피우다'를 진행했다. 6월 14일까지는 팝업 전시 '유행화장展'이 열린다.

    이외에도 △협력 전시 미디어아트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6월 21일~7월 21일) △룩앳미(Look at ME) 청년 마음전시 '랜덤 다이버시티'(8월 1일~9월 29일)  △노들섬 K-Culture 주간 연계 '청년 마음 콘서트'(8월 9일) △크리스마스 특별전 '리사이클링 공병트리'(11월 15일~2025년 1월 19일)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노들섬 인근에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하게 된다면 국내 방문객은 물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해 노들섬과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지도를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들섬이 글로벌 예술섬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유행화장전 전시 입구.ⓒ서울문화재단
    ▲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유행화장전 전시 입구.ⓒ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