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가정의달 축제…5월 4~26일 12개 작품 35회 선보여
  • ▲ '해피메이 와글와글' 주요 작품.ⓒ마포문화재단
    ▲ '해피메이 와글와글' 주요 작품.ⓒ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4~26일 총 23일간 '해피메이 와글와글' 축제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해피메이 와글와글'은 뮤지컬, 연희극, 대형인형 거리극, 대중음악, 발레, 클래식까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2개 작품을 35회에 걸쳐 릴레이로 선보이는 대규모 축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린이날 주간에 펼쳐진다. 대극장 아트홀맥에서는 뮤지컬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4~6일 공연된다. 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4일)과 창단 29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민들레의 창작연희극 '똥벼락'(5일)이 소극장 플레이맥 무대에 오른다.
  • ▲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는 포크가수 1세대 서유석.ⓒ마포문화재단
    ▲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는 포크가수 1세대 서유석.ⓒ마포문화재단
    102번째 어린이날에는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 걸리버 인형이 4m 크기로 야외광장을 찾는다. 6일에는 3m30cm의 거대한 인형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나들이'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풍선아트 '더 프레젠트 쇼'와 넌버벌 광대 인형극 '퍼펫박스'가 5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8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서유석 카네이션 콘서트'를 마련했다. 데뷔 55주년을 맞이한 서유석은 포크가수 1세대 최고참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가는 세월',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 그의 대표곡과 함께 10년 만에 발매한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Why)'를 처음 들려준다.

    18~19일에는 환경 뮤지컬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가 초연된다. 공연기획사 네버엔딩플레이의 공동대표인 오세혁 작·연출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아동극에 처음 도전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교육콘텐츠 기업 플레이큐리오가 공동 제작한 애니멘터리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가 원작이다.
  • ▲ 뮤지컬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 주인공 4인 피트·캔캔·쉐리·제제.ⓒ마포문화재단
    ▲ 뮤지컬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 주인공 4인 피트·캔캔·쉐리·제제.ⓒ마포문화재단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는 공간적 배경을 우주로 확장해 원작과는 다른 뮤지컬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숲속수사대 피트·쉐리·제제·캔캔 4명의 주인공과 여정을 함께하며 쓰레기, 온난화, 미세먼지 등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갖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22일엔 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의 첫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발레음악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피아노 솔로로 편곡한 버전이다. 플레트네프 편곡 버전에는 없는 곡 '꽃의 왈츠'를 그리야즈노프가 직접 편곡해 들려준다.

    25~26일 축제의 대미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 '신, 데렐라'가 장식한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올해 마포아트센터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돼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신, 데렐라'는 신데렐라와 왕자, 새언니의 스토리를 요정의 시점으로 들려주며 원작과 다른 신선한 방향의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해피메이 와글와글'의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2024 마포문화재단 가정의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2024 마포문화재단 가정의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 포스터.ⓒ마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