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개최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등 2곳
  • ▲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송파구 풍납동에 모아타운사업이 추진돼 231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6개소)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2개소) 총 2곳이다. 총 2319가구가 공급된다.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는 지난 2022년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관리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3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도로)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을 담았다. 모아타운 지정으로 6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총 1389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 생활가로인 금낭화로11길은 금낭화로(20m)로 연결되는 도로를 신설하고 8m인 도로 폭도 12m로 넓히도록 했다.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는 문화재 풍납토성이 인접한 문화재보존관리지역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아온 노후저층주거지역이다. 문화재 앙각 적용에 따른 높이 제한(6~15층)과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 등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
  • ▲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모습. ⓒ서울시 제공
    ▲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모습. ⓒ서울시 제공
    이번에 수정가결된 관리계획에는 ▲용도지구 변경 ▲용도지역 상향 ▲도로 및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형) 사업 가능 구역설정 ▲특별건축구역 지정 및 디자인 기본구상(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우선 용도지구 변경을 통해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에서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할 경우 5m까지 범위를 조정해 최대 20층까지 완화했다. 기존에는 올림픽로변에서 사업부지 18m까지 6층 이하(심의를 통해 8층까지 완화 가능)만 가능하다.

    평균 13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돼 있는 제2종 7층이하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층수제한을 없앴다.

    풍납토성 문화재 보호구역과 인접된 지역은 공원으로 계획해 기부채납토록하고, 기부채납 면적만큼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풍납동 모아타운은 SH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할 경우 사업면적을 2만㎡에서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SH공사의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풍납동 모아타운은 SH공사가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까지 지원하고,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공동사업시행도 가능하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낙후돼 있던 강서구와 풍납동 일대가 명품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