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
  • ▲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 포스터.ⓒ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당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한 공연장인 시공관에서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이후 68년 동안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800회를 맞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한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로마 3부작'을 선택했다. 

    그동안 KBS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로마의 소나무(1924)'는 몇 차례 연주된 적은 있지만 '로마의 분수(1916)'와 '로마의 축제(1928)'까지 모두 합친 3부작 전곡이 연주되는 것은 처음이다.

    조수미는 '로마의 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정결한 여신이여', 도니제티 '연대의 딸'의 '모두가 알고 있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아 그대였던가, 언제나 자유롭게'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KBS교향악단은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 여러분께 전달하며 KBS교향악단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800회 정기연주회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