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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충한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12일부터 2025년 12월 11일까지 2년이다.김충한 신임 예술감독은 세종대학교 체육학사(한국무용 전공)와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단국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정동극장의 예술감독과 경기도립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주요 예술단체의 감독직을 수행했다.그는 다양한 작품의 안무와 연출을 맡아 무용 연출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무용협회 지정 명작무 '가사호접'의 전수를 인증받는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한국 춤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김충한 예술감독은 "전통 미학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시대적 당위성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가지고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신임 예술감독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전통춤과 창작춤의 정신을 두루 아우르는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사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무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