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여기가 집이다' 포스터.ⓒ극단 이와삼
    ▲ 연극 '여기가 집이다' 포스터.ⓒ극단 이와삼
    극단 이와삼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대표 레퍼토리 '여기가 집이다'를 12월 15~24일 연우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여기가 집이다'는 20년간 나름의 전통과 질서를 지켜온 갑자고시원에 갑자기 새 주인이라며 고등학생 동교가 나타나고, 그가 제안하는 새로운 '집'과 '세상'에 동요하는 고시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초연 이후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희곡상 등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명동예술극장 '우수공연 초청 시리즈1'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는 김동규·신정연·안준호·양믿음·오승현·이성재·이수영·이영우·조형락·황윤지 등 극단의 젊은 단원들이 참여한다.

    연출은 연극 '유원', '자연빵',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등을 선보인 극단 앤드씨어터 대표 전윤환이 맡는다. 전윤환은 "극단의 20대 젊은 배우들의 새로운 접근과 연기로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단 이와삼은 창작극 전문 공연단체다. 대표작으로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싯팅 인 어 룸', '미국아버지', '환도열차', '차력사와 아코디언' 등이 있다. 동시대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장우재 예술감독과 김동규 대표를 필두로 20대의 젊은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가 집이다' 공연 기간 중 극단 이와삼 20주년을 기념하는 '관객과의 대화', '관극회원의 밤'이 예정돼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