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감 24일 진행… 정경희 "장학금 환수하고 관여자 전모 철저히 밝혀야" 유홍림 "조민, 입학 취소 절차 마무리되면 관악회 통보 후 관련 절차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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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모습. ⓒ뉴시스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장학금 환수 절차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4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및 장학금 환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정 의원은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는 조민이 서울대에 입학도 하기 전에 장학금 401만원을 지급했고, 2014년 2학기는 휴학계를 내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또 장학금 401만원을 줬다"며 "이 정도면 '묻지마 장학금'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서울대는 조민의 입학을 취소하고 장학금을 환수하는 동시에 2014년 관악회 장학금 지급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유 총장은 "(조민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 사실을 관악회 재단에 통보하고 관련 절차에 대해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현재 서울대는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여부 결정을 위해 졸업한 대학들의 학적 처리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이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조씨가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할 당시 제출했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하자, 조씨가 양 대학을 상대로 제기했던 입학 취소 불복 소송을 취하한 데 따른 것이다.유 총장은 또 "고려대 입학 취소 결과를 확인했냐"는 정 의원 질문에 "그쪽에서 본인의 확인 동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요청해놨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학적처리 사실 확인 후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