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세 지역적 특성" 23%… "공천과 인물 경쟁력 차이" 13.2%
  • 서울 강서구청장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를 보인 선거'라고 응답한 비율이 4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10·11 강서구청장보궐선거와 관련한 평가'를 물은 결과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를 보여준 선거"라고 응답한 이들이 43.4%로 나타났다. 

    이어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우세의 지역 특성을 보인 선거"는 23%,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선거"는 13.5%, "공천과 인물 경쟁력의 차이를 보여준 선거" 13.2%, "잘 모름" 6.9%로 나타났다.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를 보인 선거" 항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지역에서 49.5%로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서울 47.1% ▲경기·인천 46.7% ▲대전·세종·충청 45.5% ▲대구·경북 34% ▲부산·울산·경남 34.2% ▲강원·제주 37.8%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만 20대 43.6% ▲30대 51.1% ▲40대 50.1% ▲50대 46.2% ▲60세 이상 34.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47.4%, 여성 39.5%가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를 보여준 선거'라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일수록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싣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강서구청장보궐선거는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를 보여준 선거"라고 응답한 인원은 59.1%였다.

    같은 항목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18.5%가 응답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우세의 지역 특성을 보여준 선거"라는 항목에 53.1%가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