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FA-50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 등과 함께 서해 상공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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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우리 공군 F-35A 전투기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비행하는 모습. ⓒ국방부
미 전략폭격기 'B-1B'가 30일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1B는 저공 고속침투 목적으로 개발돼 최고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최대항속거리가 1만2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이 백조와 비슷해 '죽음의 백조'로 불린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 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인 '전사의 방패(Warrior Shield)'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미 전략폭격기 B-1B를 중심으로 우리 공군의 FA-50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10번째다.한미 공군의 엄호하에 B-1B가 주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우수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경우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 전략자산을 적시적으로 조율해 전개함으로써 '확장억제의 행동화'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이어 "한미동맹은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지속적인 한반도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