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아카데미, 기초 테크닉에서 수료 연주회까지 '실습 위주' 커리큘럼 구성
  • ▲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인 아드리엘 김.ⓒ세종문화회관
    ▲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인 아드리엘 김.ⓒ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예술아카데미가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강좌를 4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세종문화회관이 2015년 공연장 최초로 실시한 예술가 역량 증진 교육 과정이다. 지휘를 배워본 적 없는 음악가나 음악전공자들에게 음악적 자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아마추어에게는 생활 예술인으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지휘 연주 무대를 경험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총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우수 수료자 대상으로 11월 공연 예정인 세종문화회관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휘 기회를 부여한다.

    전년 대비 다양한 스타일의 실습곡을 선정하고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대폭 늘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휘 기초 테크닉, 스코어 리딩 등 이론 교육부터 앙상블, 오케스트라 실습 등의 실기 중심 교육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 ▲ '2023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2023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현재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인 아드리엘 김이 2022년에 이어 강의를 맡는다. 아드리엘 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에서 지휘와 바이올린을 복수 전공해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코 카푸아나 유럽연합 오페라 콩쿠르와 요르마 파눌라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아드리엘 김은 "작년 처음 지휘과정을 이끌면서 수강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고 기대 이상으로 보람이 컸다. 이번에는 작년의 경험을 살려 더욱 업그레이드된 지휘 아카데미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이 예정돼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오는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세종문화티켓(02-399-1000)을 통해 수강신청 할 수 있다. 정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