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리아 조앙 피레스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인아츠 프로덕션
    ▲ 마리아 조앙 피레스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인아츠 프로덕션
    포르투갈 출신의 여성 거장 마리아 조앙 피레스(78)가 오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4일 울산 현대미술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피레스는 캄포스 코엘료와 프란신 베너아 문하에서 음악 이론과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이후 독일로 거너가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70년대부터 예술이 삶과 공동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는 데 전념했고, 1991년에는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7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아하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를 선사하며 다수의 음반이 그래미 상, 그라모폰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1996년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2013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6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것이다.

    슈베르트의 소나타 제13번 가장조·제21번 내림나장조와 함께 '달빛'이 수록돼 있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