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세의, 내년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장"최고위원으로서 타 후보 돕는 데 전력 다할 것""국힘 압승만 바라보고 경주‥ 추후 유튜버 복귀"
  •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뉴데일리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뉴데일리
    MBC 기자 출신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내년에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강용석 변호사 등과 결별, 홀로 가세연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준석류' 같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오염되지 않고, 국민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최고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면 다시 유튜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7월경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보고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이 전 대표가 다시 당권에 도전해 국민의힘을 망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향후 총선 등 다른 선거에는 불출마할 것"이라며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처럼 '지도부의 측근'과 '최고위원'이라는 신분을 등에 업고, '당협 쇼핑'을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말 그대로 당을 위해서 헌신할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세워야지, 내후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본인에게 유리한 당협위원장을 노리는 사람은 절대 뽑아선 안 된다"며 "내 지역구 챙기기에 바쁜 국회의원보다, 내후년 총선 때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전국을 누비면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