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위촉
  • ▲ 이승우 소설가(왼쪽)와 이수명 시인.ⓒ한국문화예술위원
    ▲ 이승우 소설가(왼쪽)와 이수명 시인.ⓒ한국문화예술위원
    이승우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이 '제16기 문학집배원'로 위촉됐다.

    '문학집배원'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처럼 매주 목요일 선물처럼 찾아오는 문학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가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와 문장 영상콘텐츠를 격주로 선보이고 있다.

    시 배달은 도종환·안도현·나희덕, 문장 배달은 성석제·김연수·은희경 등 문학계 널리 사랑받는 작가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15기 문학집배원으로는 박준 시인과 편혜영 소설가가 활동했다.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에 계간지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마음의 부력', '캉탕' 등이 있으며, 최근 '이국에서'를 발간했다.

    이 소설가는 "모든 문장은 그 문장을 읽는 순간의 한 사람을 위해 쓰인다고 믿는다. 그 한 사람에게 문장을 쓴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성실히 배달하겠다"며 위촉 소감을 전했다.

    이수명 시인은 1994년에 계간지 '작가세계' 겨울호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 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물류창고' 등이 있으며, 최근 '도시가스'를 발간했다.

    이 시인은 "멀리 있는 시들은 조금 가까이, 가까이 있는 시들은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배달하는 콘텐츠는 오는 3일 '문장 배달', 10일 '시 배달'에 첫 공개된다. 문학집배원 콘텐츠는 문학광장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및 메일링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 메일링 서비스는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