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화원' 포스터 및 캐스트.ⓒ창작집단 LAS
    ▲ 연극 '화원' 포스터 및 캐스트.ⓒ창작집단 LAS
    창작집단 LAS가 연극 '화원'(작 조지민, 연출 이다빈)을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초연한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 인물들의 이름과 성격, 기질을 가져와 '화원'의 인물들을 재구성했다. '재수 없는 메리'로 불리는 백만장자 레녹스의 딸 '메리'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두운 숲속, 엄격한 규율 아래 돌아가는 영국의 한 보육원에서 고집불통 메리가 동갑내기인 '콜린'과 '디콘'을 만나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화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조지민 작가는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보살핌 받지 못한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만나 화원을 가꾸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소설 '비밀의 화원'을 각색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백만장자의 딸이었지만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메리' 역에는 한수림이 출연한다. 무엇이든 1등을 놓친 적 없을 만큼 보육원 내 제일의 모범생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콜린' 역은 김연우가 캐스팅됐다.

    바다에 특별한 운명을 느끼며 배를 타고 자유롭게 사는 인생을 꿈꾸는 '디콘' 역에는 허영손이 연기한다. 메리의 어릴 적부터 함께한 하녀인 '마사' 역에 문은미, 육원 원장 '메들록' 역은 이주희가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다빈 연출은 "서툴게 연결된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생명력 가득한 화원이 되길 바란다. 추운 겨울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한 위로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극 '화원'의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에 진행 예정이다. 추후 창작집단 LAS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