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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스텝 밟는 김기현… 공부모임 재가동으로 세 결집

24일 김병준 초청해 강연, 정치상황 놓고 토론… 한 달 만에 재가동당원 70%,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 선출… 현역의원 민심 잡기 관건경쟁자 안철수에 "혁신위 해체? 엉뚱한 얘기 들고 나왔다" 견제구

입력 2022-08-19 11:24 수정 2022-08-19 16:04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다음주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초청해 공부모임을 재가동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자 이르면 연말에 열릴 전당대회를 대비해 세 결집 작업에 나선 것이다.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과 당내 민심대결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는 김 의원은 연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비상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기현 공부모임, 한 달 만에 재가동

19일 여권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이끄는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는 오는 24일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해 '자유와 체제 변화, 그리고 가치정당의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강연이 끝난 뒤 의원들은 현재 정치상황에 따른 진단과 해법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김 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소방수' 역할로 나선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비대위원장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여당 1호 의원 공부모임인 새미래는 지난 6월22일 출범했다. 지난달 27일 권영세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네 번째 모임을 한 후 휴식기를 거쳐 약 한 달 만에 재가동하는 것이다.

국감 전까지 모임 운영해 현역의원 결집 포석

김 의원은 오는 10월 초로 예상되는 국정감사 기간 전까지 공부모임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감이 있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이르면 올 연말에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전당대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거인단(권리당원)투표 70%,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는 현역의원들의 지지가 중요하다.

지난달 20일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각각 공부모임과 토론회를 개최했을 당시 김 의원 모임에는 현역의원 56명이, 안 의원 토론회에는 35명이 참석하는 등 김 의원이 상대적으로 당심(黨心)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 의원이 국민의힘 내에서 아직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당이 비상 상황을 지속하는 것이 국민에게 좋을 리가 없으니 정상적인 체제를 구축하자는 생각"이라며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특히 해를 넘겨 내년 초에 또다시 비대위 모습으로 국민에 비친다는 것은 얼토당토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도 전당대회 열어 윤석열 대통령 선출"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면 언제든지 당 대표에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김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말씀드릴 시기가 조금은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을 통합해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당의 통합을 이뤄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리더십을 한번 다시 발휘해야 할 때 아니냐'고 주변의 말씀이 많다"고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정기국회를 이유로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지난해 11월 전당대회를 열어 윤석열 대선후보를 뽑았을 때 제가 원내대표였다. 국회 업무에서 단 한 톨의 차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출범으로 당 혁신위원회 해체가 필요하다는 당권 경쟁자인 안 의원의 주장에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통합해야 하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엉뚱한 얘기를 들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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