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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도 없이 김어준에 출연료 줬다… 서울시 TBS에 '경고'

서울시 감사위원회, 2월부터 진행한 종합감사 내용 TBS에 통보TBS, 계약서 없이 고액 출연료 지급한 이유로 기관 경고 이강택 TBS 대표, 방통위 각종 경고에도 후속 조치 없어 기관장 경고

입력 2022-06-29 15:53 수정 2022-06-29 15:58

▲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시스

서울시가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한 교통방송(TBS)과 이강택 TBS 대표에게 각각 '기관 경고'와 '기관장 경고'를 내렸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9일 지난 2월부터 TBS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 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감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감사는 2020년 TBS가 서울시 산하 본부에서 재단으로 독립한 후 처음 진행된 기관 운영 감사다.

시 감사위원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씨 등 진행자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TBS에 기관 경고를 내렸다.

또 TBS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각종 경고를 받았음에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를 조치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 씨는 대선 기간 공개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등 끊임없는 공영방송 중립성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은 김어준 씨가 회당 2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고 있으며, 고액 출연료 지급을 위해 TBS가 관련 규정까지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TBS는 "규정 개정은 재단 출범에 따라 조직 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TBS는 감사 결과에 따른 재심 청구 여부를 논의 중이다. 재심은 감사 결과를 통보받고 한 달 이내에 할 수 있다. TBS가 재심을 신청하면 최종 감사 보고서는 8월쯤 나올 예정이다. 재심의는 통상 3~4주가 걸린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해왔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하면 TBS의 주 기능을 교통방송에서 교육·문화방송으로 개편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개편의 방향은 교양 및 교육 채널 형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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