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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대신 '새미래'… 국민의힘 성공 기원 공부모임 출발

"尹정부 성공·정권 재창출 목표"… 국민의힘 첫 공부모임 기지개 국회의원 50여 명 참석, 의원총회 방불… "철학·이론 정립에 큰 도움""순수한 공부모임, 취지에 오해 없길 바란다"… 김기현, 계파 모임엔 선 그어

입력 2022-06-22 12:33 수정 2022-06-22 13:53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에서 정권교체 후 여당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미래'(새미래)가 공식 출범했다. 새미래 공부모임을 주도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계파 모임이 아닌,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라는 주제로 첫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류성걸 의원 등 50여 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강연을 맡아 진행했다.

"尹 정부 성공·정권 재창출 목표… 계파모임 아냐"

권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한 것에 대해 "의원총회 수준으로 공부모임에 참석했다"며 "상임위 활동이나 책보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우리의 철학과 이론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참석하겠다"며 "우리 당의 지적 수준, 지혜의 수준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국가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신뢰를 (국민께) 드리기 위해 의원들이 실력을 쌓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파 모임 지적을 의식한 듯 "그야말로 순수한 공부모임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취지에 오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강연에 나선 김 전 총리는 갈등과 대립의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독일의 다당제를 강조하면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국회의 모습, 국회의원에 대한 모습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독일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 총리들 하나하나가 국민에 감동을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대 국회의장들도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며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개헌 논의가 진행된다면 대한민국도 한 단계 도약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부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주 유익한 강의였다"면서 "좋은 의도와 강의가 준비된 만큼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들과 스킨십 넓히며 차기 당권 기지개?

한편, 김 의원은 원내대표 재임 당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어 차기 당권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때문에 새미래가 순수 공부모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김 의원이 공부모임을 통해 차기 당권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성철 정치평론가 겸 대구가톡릭대 특임교수는 통화에서 김 의원의 공부모임 주도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차기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의원들과 스킨십을 넓혀서 내 편으로 많이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공부모임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코드를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주도하는 새미래의 영향력을 두고는 "김기현 의원이 대통령과 코드를 잘 맞춰서 대통령도 '괜찮네'라고 생각을 하면 그 모임은 당권으로 가는 데 큰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앞서 출범할 계획이었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주축의 '민들레'(민심을 들어볼래)의 경우 계파 논란에 휩싸여 재정비 돌입한 상태다. 민들레는 전체 의원이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을 표방했지만, 대표적 친윤계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이 주도해 당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불참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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