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갤럽 조사… 尹 지지율 전주 대비 2%p 상승'가장 아쉬운 낙선자'는 김은혜… "지선 결과 만족" 53%
  •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상윤 기자(사진=대통령실 국민소통관)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상윤 기자(사진=대통령실 국민소통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과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3.0%로 나타났다. 이번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51.0%) 대비 2%p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4.0%,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하지 않은 응답자는 13.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8.0%), 보수층(82.0%), 60대(68.0%), 70대 이상(71.0%)에서 주로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9.0%), 공약 실천(9.0%), 결단력·추진력·뚝심(6.0%), 대통령집무실 이전(5.0%) 등이 거론됐다.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8.0%), 진보층(63.0%)에서 다수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이 45.0%, 민주당이 32.0%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43.0%)보다 2.0%p 올랐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도 3.0%p 상승했다. 반면 무당층은 23.0%에서 18.0%로 5.0%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국민의힘 43.0% 민주당 33.0% △인천·경기 국민의힘 36.0% 민주당 39.0%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52.0% 민주당 32.0% △광주·전라 국민의힘 20.0% 민주당 48.0% △대구·경북 국민의힘 72.0% 민주당 11.0%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9.0% 민주당 23.0%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국민의힘 37.0% 민주당 25.0% △30대 국민의힘 34.0% 민주당 37.0% △40대 국민의힘 33.0% 민주당 44.0% △50대 국민의힘 43.0% 민주당 40.0% △60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1.0% △70대 이상 국민의힘 67.0% 민주당 23.0%로 집계됐다. 

    한편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앞으로의 시·도정이 기대되는 인물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각 20.0%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4.0%),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2.0%),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1.4%) 순이다.

    '낙선한 시·도지사후보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후보가 22.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조사에서는 '만족한다'가 53.0%, '만족하지 않는다'가 33.0%였다. 만족한 응답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0.0%를 기록했고, 불만족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62.0%로 집계됐다. 

    만족 이유로는 '투표·지지한 후보 당선'(17.0%), '대통령·정부 지원 및 국정안정'(16.0%) 등이 거론됐다. 불만족 이유는 '한쪽으로 치우침, 일방적 결과'(18.0%),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13.0%)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