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윤석열 40.1% vs 이재명 37%국민 절반 이상 "尹·李 가족 논란 사과 충분하지 않아"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뉴데일리DB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여야 양강 후보가 모두 '가족 리스크'에 직면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에 비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윤석열 5.2%p 급락… 이재명은 0.1%p 소폭 하락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40.1%, 이 후보는 37%을 기록했다.같은 조사기관의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5.2%p 급락한 반면, 이 후보의 하락폭은 0.1%p였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2%p에서 3.1%p로 좁혀졌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4.1%,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3.6%,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후보는 1.7%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인물은 2.6%(0.4%p↑), '없음'은 8%(3.6%p↑), '잘 모름'은 2.8%(0.1%p↑)로, 전반적으로 부동층이 지난 조사 대비 늘어났다.윤석열, 서울·20대 지지율 우세… 이재명, 호남·40대서 우위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충청·호남·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3.9%로 이 후보(32.2%)를 11.7%p 앞섰고, 경기·인천에서는 40.2%로 역시 이 후보(36.4%)보다 오차범위 내인 3.8%p 높았다.이어 윤 후보는 강원에서 55.9%, 대구·경북 55.4%, 부산·울산·경남 41.1%, 대전·세종·충청 33.2%, 제주 29.7%, 광주·전라 19% 순으로 나타났다.이 후보는 호남에서 60.3%로 압도적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대전·세종·충청 40.7%, 부산·울산·경남 37.8%, 제주 34.3%, 대구·경북 23.5%, 강원 23.8%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 윤 후보는 31.7%로 19.1%를 얻은 이 후보를 압도했고, 60세 이상에서도 52.6%로 이 후보(31%)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반면 30대, 40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41.5%, 50.9%, 45.3%로 윤 후보(30대 35%·40대 29.8%·50대 42.3%)보다 유리했다. -
- ▲ ⓒ리얼미터 캡처
양자대결서 윤석열 45.6%, 이재명 41.3%… 4.3%p 격차양자대결에서는 응답자의 45.6%(1.3%p↓)가 윤 후보를, 41.3%(0.7%p↓)가 이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3%p다.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한 52.5%였고, '정권 연장'을 바라는 응답은 40.2%로 지난 조사(40.3%)와 비슷했다.윤석열·이재명 두 후보 모두 가족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두 후보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혹평했다. 응답자 59.2%는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의 사과를 박하게 평가했다. '사과가 충분하다'는 의견은 32.8%에 불과했다.아들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이 후보의 경우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역시 53.6%로 과반이었다. '충분하다'는 응답은 38.4%였다.또 양강 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른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물은 결과, 논란에도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0.7%에 달했다. 반면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16.1%였고,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8.9%였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4.3%였다.'이준석·조수진 갈등 폭발' 국민의힘 2.1%p↓… 민주당 2.2%p↑한편,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1%p 떨어진 37.2%였다. 반면 민주당은 2.2%p 상승해 33.9%를 기록, 격차를 3.3%p까지 좁혔다. 지난 조사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6%p였다.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 외에도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갈등으로 인한 잡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국민의당은 9.1%, 열린민주당은 5.2%, 정의당은 3.4%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혼용 자동응답 전화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