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코마트레이드 설립… 2016년 중소기업인 장려상… 성남FC, 코마트레이드와 후원 계약2015년 6월엔 "100% 제가 책임, 제가 성남시 최종 책임자" 공개 트윗… 대장동 의혹 관련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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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5년 10월 28일 올린 트위터 내용. ⓒ이재명 후보 트위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이 후보의 과거 트위터 글이 재조명됐다.이재명,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감사하다"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0월28일 트위터에 "이준석 대표님, 성남 100만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그러면서 같은 날 인터넷 매체 뉴스핌이 보도한 '성남시-코마트레이드,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협약 체결' 제하의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는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모바일 IT 제품 수출 및 수입을 해온 코마트레이드는 2015년 8월 설립됐고, 2016년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대상 장려상을 받았다. 같은 해 이 후보가 구단주로 있던 성남FC는 코마트레이드와 후원계약을 했다.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 출신 박철민 씨의 제보라며 "박씨는 5만원과 1만원짜리 현금뭉치 5000만원을 이 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찻집에서 얘기 나누고 있을 때 이 지사 차에 실어 줬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박씨의 주장을 근거로 이 후보가 국제마피아파 측근들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20억원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또 박씨는 지난 22일 법률대리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사실확인서에서 "제게 국제마피아 현 조직원의 사실확인서 녹취록을 가지고 있고, 이재명 도지사가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에게 받은 차명계좌번호도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 후보는 현재 이와 관련한 '조폭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다.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5년 6월 29일 올린 트위터 내용. ⓒ이재명 후보 트위터 캡처
이재명 "내가 성남시의 최종 책임자"이 후보가 2015년 6월29일 트위터에 올린 글도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다시 주목받는다.이 후보는 당시 트위터에 "저는 병원장을 야단치거나 보건소장에게 떠넘기지 않고 100% 제가 다 책임집니다"라며 "제가 성남시 최종 책임자이니까요"라고 썼다.해당 트위터 내용과 대장동 개발사업을 자신이 설계했다고 줄곧 주장해온 이 후보의 발언을 고려하면,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이 돌아간 것은 이 후보의 책임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끔 사업구조를 설계한 이 후보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이 후보는 그러나 민간 사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챙긴 것을 두고 "예상치 못한 부동산 폭등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