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덮어씌우기 이재명 화술"… 국감 맞춰 공격력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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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는 상상 만으로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진실성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받는다.이어 "대장동 게이트 발생 초기부터 그는 말솜씨 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진실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고 강조한 윤 후보는 "적반하장, 오락가락, 막무가내, 유체이탈, 발뺌하기, 논점회피, 우기기, 덮어씌우기, 황당 궤변. 이것이 그가 자신있어 하는 '이재명 화술'의 실체"라고 꼬집었다.그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던 윤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 실시에 맞춰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직접 겨냥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이 후보는 대다수 국민이 '대장동 게이트=이재명 게이트'임을 알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게이트'라 우긴다"며 "자기 당 경쟁 후보는 물론 여당 5선 의원도 이 후보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조차 이 사건 때문에 선거 지게 생겼다고 걱정한다. 전형적인 우기기요, 덮어씌우기"라고 꼬집었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또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칭찬 받을 일"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했다가 "마귀와의 거래" "일부 오염" 등 말을 추가한 것과 관련 "말 바꾸기요, 논점회피"라고 지적했다.이어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이 다 자신이 설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래 놓고는 나중에 업자에게 천문학적 특혜가 돌아가도록 한 설계 자체가 범죄고 시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다 아래 사람들과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고 힐난한 윤 후보는 "오락가락이고, 황당무계"라고 질타했다.윤 후보는 그러면서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가 구속되자 5000명 직원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우긴다. 자기가 설계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기고,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까지 앉힌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라는 말이냐. 발뺌하기"라고도 비난했다.윤 후보는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대변인까지 얼마나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속이려 하겠냐"며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고 호언했다.